머 어느 촬영이던지 힘들긴 마찬가지이다.
하지만 많은 촬영을 진행하면서 스튜디오 촬영 중 가장 힘든 촬영은?
자동차 촬영과 가구 등 큰 피사체를 찍는 것이다.
어떤 이들은 "촬영이 다 거기서 거기지"라고 말하는 분들도 많지만...
이런 사람 미워! 흥!
패션이나 일반 작은 정물들의 광고 사진들은
콘티 자체의 준비가 빨리 진행되니 촬영 시간은 그리 길지 않지만
배경을 이용해야 하는 촬영들.. 즉 자동차나 가구 등...
셋트를 하나하나 바꿔줘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.
오늘은 그 과정을 보여줄께~! 위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.. 가구 촬영이다.
셋트 초라하지? 스텝들 일하는거 보여?
단 한컷 찍기 위해 바닥 다시 까는거...
기본 합성을 위한 벽도 만들어줘야 하고...
이렇게
셋팅하는데만 약 90~120분정도 걸린다. 오늘의 메인 컷 촬영은 디지털백 phase one P30+ 이 수고한다.
머 가격이 워낙 허덜덜 하여 살 엄두는 안나고...
(대당 약 3000만원) 이럴때만 써보는 귀한 놈...
역시 디지털백의 위용이란... 판형이 깡패라는 말이 맞는 듯...
너무 잘 나온다.. ㅡㅜ
내꼬 5D와 1Ds mk2가 초라하다.
하지만 촬영장에서 각 카메라의 용도가 다르므로... pass~!
(phase one P30+ 은 메인 컷, 5D와 1Ds mk2은 부분 디테일 컷으로 촬영이 진행 됨.) 조명 셋트를 다 맞춘 뒤 B컷 촬영에 들어간다.
노출등 기타 합성 여부를 계산 뒤 A컷 촬영 시작!
보면 알겠지만 뒤와 옆이 아주 허접하자나...
그런데 후작업으로 모든 셋트가 완성 된다.
(포토샵의 위력이란....) 이렇게 셋팅 맞춘뒤 실제 A컷 촬영 시간은 약 10여분...
촬영이 끝나자마다 셋트 뜯어내고 다시 다른 셋트로 맞춘다.
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기본 콘티가 완벽해야 한다.
그렇지 않으면 현장에서 꼬이는 경우가 허다...!
이런식으로 매 촬영 끝나고 배경 셋트 다시 조절...
조명 위치 조절... 조광 조절 등...
릴레이 촬영을 진행한다.
하루에 약 6~7컷 촬영을 진행한다면 하루가 딱 소모된다는..
이날 촬영은 아침 10시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진행되니...
마지막 촬영땐 다들 녹초가 되어 있는 상태.
현재 뽀군이 광고 전반 일선에서 움직이다보니 별에 별 일이 참많다.
외쿡 모델과 커뮤티케이션이 안된다던지..
촬영 당일날 물건이 안들어 온다던지..
촬영 끝났는데 새로운 콘티로 인해 뒤집혀지던지..
등 등 무진장 많지!!!
이 바닥 생활 참으로 힘들다.! 비록 단 한컷 어렵게 찍고 디자인 짜고 최종 컨펌을 내기 위한 과정이 어렵고..
또한 일반 사람들이 그 광고의 최종적인 이미지 전달을 받아들이지 못할지라도..
남들보다 더 공부하고 배우며 남들보다 앞서가야 하는 이 분야에서...
현역으로 뛰고 있는 모든 광고관계자 분들!!
난 늬들을 샤릉해
(응??) (머야? 결론이 왜 이래?) 원래 뽀군 블러그에는 일적인 이야기와 사진은 포스팅 하지 않지만...
어느 순간... 과연 사람들이 이러한 과정이 있어 한컷이 완성되고 하나의 광고가 나가는지는 알까?
좀 알아줬음... 하는 마음에서 포스팅 해본다.
한가지 더 바램이 있다면...
나 앞으로 가구 촬영이나 자동차 촬영에서 빼줬음 좋겠다.
너무 힘들다.. ㅠㅠ
그냥 하던데로 패션과 정물사진 찍고 싶다.. 흙흙.... 아래의 사진은 실제 적용된 A컷들!